git, unit test, xp, scrum, gerrit, jenkins, chef, ci, cloud.... 프로젝트를 시작할라 치면 실제 삽을 들기도 전에 고려하고 생각하고 해야할 일들이 많다. 물론 여기에 빠진것도 많다.

요즈즘은 특히나 인터넷에 나와있는 유명한 회사, 유명한 오픈소스 플로젝트에서 말하는 best practice들을 보고 있노라면 각 단어 하나가 하나의 책으로 구성해도 부족한 것들인데, 이 모든것을 다 잘 해야만 프로젝트가 잘 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실제로 그렇게 가야한다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모든 것을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이 있는 경우라면 그나마 좋은 경우겠지만, 구성원들의 지식 수준도 아주 다양하고, 게다가 프로젝트에서 풀어야할 문제 자체도 난감한데, 이를 수행하기 위해 기반을 갖추는 것도 아주 험난한 상황이 되는 것 뭐랄까... 열심히 뭔가를 했지만, 그 것을 사용할 사람에게는 뭔가 보여줄 게 없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

몇주전에 들었던 야크 세이빙이 떠오르기도 한다....

프로젝트의 비전도 명확하고, 모든 구성원이 동의하고, 아주 열정이 있고,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프로젝트 일정도 여유가 있으면 하나씩 파면서 제대로 가겠지만, 그러기도 거시기한게.. 각자의 지식 수준도 다양하고, 그리고 각자에게 뭔가 프로젝트에서 자기 담당이라는 것도 암묵적으로 생기면서, 그 사람이 하겠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말이야... 흠.

내 스타일은 이 모든 것을 갗추어서 제대로 시작하기 보다는 우선은 조그만한 것부터,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점점 큰 것을 가져나가는 것... 을 추구하고 계속 그렇게 가면서 새로운 것도 쉽게 쉽게 배우고, 그게 왜 필요한 지도 몸으로 느껴가면서 배웠는데 말이다.

만일 저 full stack을 딱 가져다 놓고, 이에 맞춰서 일 해야되.. 라고 한다면, 뭐랄까 답답함이 엄습해올 것 같다. 뭔가 내가 여기서 움직일 공간이 없이 저 틀에 박혀버리는 것 이 아닐까? 하다가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조금 더 뚝딱뚝딱해보려 하지만, 그를 위해서는 더 다른 부가 적인, 배보다 배꼼이 큰.. 그런 일들을 해야하는 상황들이 발생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말이야... 후훗...

이제 혼자가 full stack을 이해하고, 모든 구성원이 케익을 세로롤 자를 수 있으련지.. 뭔가 그렇다...

그냥 넋두리입니다.. 😀

ps. 낼은 또 어떤 spike를 할까???